문학 - 명화 음악 시
여름바다에서 - 임영준
yyjung2
2018. 8. 8. 20:45
여름바다에서 - 임영준
명화 - Christine Comyn 작품
솔직한 알몸이 아니라면
함부로 모래를 더듬지 마라
도발을 꿈꾸지 않는다면
섣불리 파도에 엉키지 마라
수평선에 걸린 노을이
별들을 깨울 때까지
누구든 가뿐히 떠날 수 없다
모자란 열정이 아쉽구나
유한한 삶이 우습구나
생생한 추억을 부르는
섬의 노래도
한평생 맴돌고 있을 것을
글 / 임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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