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명화 음악 시

사람, 그 눈물 겨운 존재 - 송해월

yyjung2 2020. 8. 21. 20:35

사람, 그 눈물 겨운 존재 - 송해월

 

 

 

 

어쩌자는 것인가

어느날

느닷없이 들이닥친 비보처럼

속수무책으로 건조한 가슴에도

사랑은 꽃씨처럼 날아들고​

사람들은 저마다

제대로의 사랑에 빠지고

사랑이 사람을

얼마나 외롭게 하는지 잘 알면서도

사람은 스스로 일어나

형벌 같은 외로움의 강으로

흔들리며

흔들리며 걸어 들어간다

                             글 / 송해월​

               출처 : 코야I코야의 오두막

 

 

 

 

 

 

 

 

​Sarah Brightman - "Nella Fantasia" 공연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