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명화 음악 시

즐거운 편지 - 황동규

yyjung2 2022. 2. 23. 16:47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 뿐이다.

 

그 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글 / 황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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