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명화 음악 시

그리움 이 여 - 김다원

yyjung2 2022. 4. 25. 20:59

그리움 이 여 - 김다원

 

 

명화 - Hua Chen 작품 Venus

 

 

 

 

 

 

 

 

 

 

마음을 다해

그리워하고 사랑한 것 같은데

늘 마음이 허전하고 아파오는 건

왜 인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살겠다고

그리움을 덜어내고 또 덜어냈는데도

날이 갈수록 차 오르는 그리움은

넘치기만 합니다

 

이러다 그리움에 내가 침몰해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만 같습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내려놓지도

가슴에 이대로 안고 있을 수도 없는데

 

내려놓으면 가슴이 뻥 뚫릴 것 같아

너무 시립고 아파 울게 되고

 

 

안고 있으면 천 근 만 근 되는

쇳덩이가 가슴을 누르는 것 같아

숨도 쉴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럽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마음만 아파합니다

 

                               글 / 김다원  

 

 

 

 

 

 

 

 

 

 

JENNIE - 'When Will My Life Begin' M/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