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명화 음악 시
돌아오지 않는 마음 - 서희진
yyjung2
2025. 5. 27. 12:56
돌아오지 않는 마음 - 서희진
이웃이
봄볕같이
마음에 담을 헐었다.
꽃잎을 실에 매어
지연같이 날렸더니
구름 위에 솟은
마을 성 머리에 걸려
돌이 되고 말았다.
십 년
다시 백 년에
돌아 오지 못하는
꽃잎의 전설
문을 열어 놓고
한나절
또 한나절
새 한 마리 날아오지 않는
빈 들
돌아오지 않는
마음 자리에
마음의 나무에
열매가 연다.
글 / 서희진
Andre Rieu - Hallelujah (Leonard Coh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