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명화 음악 시
하늘빛 그리움 - 이외수
yyjung2
2015. 1. 29. 08:49
하늘빛 그리움 - 이외수
살아간다는 것은
저물어 간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 번씩 바다는 저물고
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흐리게 지워진다
나는
시린 무릎을 감싸안으며
나즈막히 그대 이름 부른다
글 / 이외수
Stamatis Spanoudakis - Spring of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