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 김영일

 

 

명화 - Andrew Atroshenko 작품


 

 

 

 

한 사람을 기다린다는 것은

삶의 길 가운데서도

가장 어려운 길을 걸어가고있는 것입니다.


그대를 사랑한 내 잘못인지 운명의 장난인지

난 요즘 허수아비가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그대를 기다린다는 것은

내 운명의 또 다른 길을걷고 있는 것입니다.


바다의 출렁임에 내 마음 출렁이며

그대에게 주고픈 편지 손에 들고

갈매기에게 조그만하게 말합니다.


가고 싶다고 그대에게

하지만 너무 멀리 있는 그대에게는

나의 마음이 닿지를 않나 봅니다.
                                           글 / 김영일




Giovanni Marradi - And I Love You So 

 

 

 

 

 

 

 

 

 

 

 

 

 

 

 

 

 

 

 

 

Posted by yyjun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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