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있음으로 - 박성준
명화 - Richard S. Johnson 작품
어떤 이름으로 든
그대가 있어 행복하다
아픔과 그리움이 진할수록
그대의 이름을 생각하면서
별과 바다와 하늘의 이름으로도
그대를 꿈꾼다
사랑으로 가득 찬 희망 때문에
억새풀의 강함처럼
삶의 의욕도 모두
그대로 인하여 더욱 진해지고
슬픔이라 할 수 있는 눈물조차도
그대가 있어 사치라 한다
괴로움은 혼자 이기는 연습을 하고
될 수만 있다면
그대 앞에선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고개를 들고 싶다
나의 가슴을 채울 수 있는
그대의 언어들
아픔과 비난조차도 싫어하지 않고
그대가 있음으로 오는 것이라면 무엇이나
감당하며 이기는 느낌으로
기쁘게 받아야지
그대가 있음으로
내 언어가 웃음으로 빛난다
글 / 박성준
Yanni - The Rain Must Fall
'문학 - 명화 음악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이 머무는 곳 - 윤의섭 (0) | 2021.10.13 |
---|---|
명화 - 블라디 미르 (Volegov) 작품 / 그대가 있음으로 - 박성준 (0) | 2021.10.10 |
그대 제가 사랑해도 되나요 - 김태광 (0) | 2021.10.02 |
그대에게 - 김덕성 (0) | 2021.09.29 |
내 사랑은 빨간 장미꽃 - R. 버언즈 / 명화 - Andrew Atroshenko 작품 (0) | 2021.09.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