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사람이 그리우면 - 심성보

 

 

 

 

그리운 사람이 그리우면

목 놓아 밤이 새도록 그의 이름을

불렀었네.

 

외로운 가로등 불 아래서

그의 창밖에 서서

그의 숨소리를 지키고 있었네.

 

그리운 사람 그리우면

밤이 새도록 온몸을 뒤척이었네.

 

그 옛날 숲길을 걸으며

사랑했던 날들을

몸살을 앓으며 생각하였네.

 

사랑을 기다리며

사랑을 부르며

그리운 사람 그리우면

 

다가갈 수 없는 그의 곁에

애써 다가가려 하였네.

 

                                              글 / 심성보

 

 

 

Ernesto Cortazar - Somewhere in my soul

 

 

 

 

 

 

 

 

 

 

 

Posted by yyjun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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