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담에 속삭이는 햇발 - 김영랑
명화 - Arthur Hughes 작품
돌 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 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시의 가슴에 살포시 짓는 물결같이
보드레한 에메랄드 얇게 흐르는
실 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글 / 김영랑
The Second Waltz - Andre Rieu
'문학 - 명화 음악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 한용운 (0) | 2023.05.20 |
---|---|
그대의 눈빛에서 - 용혜원 (0) | 2023.05.14 |
들꽃이고 싶어라 - 박장락 (4) | 2023.05.07 |
그 사람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 유미성 (0) | 2023.05.02 |
거기 가고 싶어요 - 김용택 (0) | 2023.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