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목숨 다 바쳐 사랑해도 좋을 이..
한 목숨 다바쳐..
사랑해도 좋을 이 있다면...
목숨의 뿌리 다 마를 때까지
온몸과 온 마음으로
사랑하고 싶습니다
밀려오는 파도처럼
멀리 떠나가야만 하는 세상
후회없이 미련없이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처럼
사랑해도 좋을 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세월의 연줄도 다 풀리고 말아
젊음이 녹슬어 가기 전에
가슴 저미도록 그립고
사무치게 생각나는 이 있다면
모든 걸 다 송두리째 불태우고 싶습니다
흘러가는 세월이 아쉽고..
떠나만 가는 세월이 안타까워..
덧없이 의미없이 단조롭게 살기보다
한 목숨 다 바쳐...
그를 위해 모든 걸 다 포기하더라도
사랑하며 살고 싶습니다.
글 : 용혜원
출처 : 바람이 머무는 곳 I 바람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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