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사랑하는 사람 - 유미성

 

 

 

술을 마시다 문득

목소리 듣고 싶어지는 사람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아름다운 음악을 듣다

불현듯 생각나는 사람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혼자 밥을 먹으며

그 쓸쓸함에 그리워지는 사람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슬픈 일이 생겼을 때

그 어깨에 기대어 울고 싶은 사람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당신이 필요로 할 땐 언제나

당신 곁에 있어 줄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당신에게 그런 사람

꼭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글 / 유미성

 

 

Paul Mouriat - Love is blue

 

 

 

'문학 - 명화 음악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간 - 문정희  (0) 2013.07.11
자연스런 아름다움 - 용혜원  (0) 2013.07.08
처음처럼 - 용혜원  (0) 2013.07.01
꿈속이라도 - 용혜원  (0) 2013.06.27
이런 날이면 - 용혜원  (0) 2013.06.24
Posted by yyjung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