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있어도 사랑이다 - 김정한


 

명화 - Lena Sotskova 작품

 

 





기억보다 망각이 앞서면

널 잊을 수 있을까

 

눈물이 빗물처럼 흘러 내려도

널 내려놓을 수 있을까

 

네 이름 석자만 떠 올려도

심장의 울림이 기적소리 같은데

널 지우개로 지우듯 지울 수 있을까

 

눈물이 마르고

심장소리 멈추면

널 정말 잊을 수 있을까

 

일생을 참 슬프게 사는 꽃,

상사화 처럼

보고 싶은 그리움을 견디다 견디다

꽃으로 피어나는 상사화처럼,

너와 나의 사랑도 그럴지도 몰라

 

아!

아직도 사랑할 시간이 많은데,

우린.

 

               "멀리 있어도 사랑이다" - 中에서       글 / 김정한

 





 

타이스의 명상곡 마스네 김지연

 

 

 

 

 

 

 

 

 

Posted by yyjun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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