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은 나를 울게한다 - 박현진

 

 

 

파리한 기억의 강에서 떠난 모든 것

한 줌 재가 되어 잠든 나에게 돌아온다

 

야위어 가는 밤을 물고

허망한 삶을 스쳐가는 모든 것

눈물을 닫고 슬픈 하늘에 잠긴다

 

소리 내지 않는 그리움을 기다리며

만지면 투명해지는 아침 창 열어

한줌의 햇살 현실 속에 가둔다

 

차마 바라볼 수 없는

이별쌓아 손을 흔들어도

 

가슴에 불을 켜는 고독 버리지 못해

내 삶이 버겁다

 

                                          글 / 박현진

 

 

Bond - Antonio Vivaldi [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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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yjun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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