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름으로 너를 부른다 - 이정하
조용히 손을 내밀었을 때..
내 마음속에
가장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사람은
내가 가장 외로울 때
내 손을 잡아주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손을 잡는다는 것은
서로의 체온을 나누는 일인 동시에
서로의 가슴속 온기를
나눠가지는 일이기도 한 것이지요..
사람이란
개개인이 따로 떨어진 섬과 같은 존재지만
손을 내밀어 상대방의 손을 잡아주는 순간부터
두 사람은 하나가 되기 시작합니다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조용히 손을 내밀었을 때
그때 이미 우리는 가슴을 터놓은 사이가 된 것입니다
글 / 이정하
돌아오지 않는 강 - Electronic Violinist Jo A Ram
'문학 - 명화 음악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즐거운 편지 - 황동규 (0) | 2015.02.26 |
---|---|
그리움은 나를 울게한다 - 박현진 (0) | 2015.02.19 |
나 하나 꽃 피어 - 조동화 (0) | 2015.02.05 |
하늘빛 그리움 - 이외수 (0) | 2015.01.29 |
내가 길이 되어 당신께로 - 이정하 (0) | 2015.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