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쳐다보며 - 노천명

 

 

 

나무가 항시 하늘로 향하듯이

발은 땅을 딛고도  우리

별을 쳐다보며 걸어갑시다.

 

친구보다

좀더 높은 자리에 있어 본댓자

명예가 남보다 뛰어나 본댓자

또 미운 놈을 혼내 주어 본다는 일

그까지 것이 다아 무엇입니까

 

술 한 잔만도 못한

대수롭잖은 일들입니다.

발은 땅을 딛고도 우리

별을 쳐다보며 걸어갑시다.

 

                                 글 / 노천명

 

 

 

Steve Raiman - Under The Moon

 

 

 

 

Posted by yyjun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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