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에는 사랑의 고백을...... - 강해산

 

 

 

비가 내린다

싸늘한 하늘로부터.

사랑을 가득 담고

사랑 없는 외로운 임 창가에

감미롭게 스며든다.

 

비 오는 날엔

힘없이 방구석에

홀로 애를 태우며

쓸쓸함과 싸우며

진정 사랑을 외치려는가?

들어주는 이 없고

받아주는 이 없는 곳에서

독백처럼 되뇌다가

쓸어져 잠들고 말 것인가?

 

사랑을 떠나서도 안되고

사랑을 외면해도 안되는 것을......

우리 모두 잊고서

삶이란 그늘에 가려서

빛을 잃고 살아가진 않는지......

 

사랑의 이방인보다

더 나쁜 것은

사랑의 방관자인 것을.....

사랑 없는 임이시여

사랑은 용기가 필요하지요.

기다리지 말고 다가가서

한 웅큼 고백을 토해

마음을 열어 먼저 사랑하세요!

비오는 날에는......

 

                                   글 / 강해산

 

 

Ms. Helene Fischer - Ave Maria (German)

 

 

 

 

 

 

 

 

 

 

Posted by yyjun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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