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많이 그립다 - 이영순
명화 - Richard S. Johnson 작품
보고 싶은 그림자 하나
오늘은 참 많이 그립다
질투를 벗 삼아
가끔 화내는 일까지도
오늘은 참 많이 그립다
고정 관념의 틀을 벗어나
너만 아는 바보가 되었던 시절
많은 세월을 살다 보니
영혼의 진통이 있더라도
마주침이 있는 그림자가
오늘은 왠지 참 많이 그립다
당신 인생엔
내가 잊힌 사람인가?
아직도 내 인생엔
이렇게 당신이 가득한데......
글 / 이 영순
Ernesto Cortazar - Somewhere in my 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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