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리지(連理枝) - 서하영
흐르는 물소리
지저귀는 새소리에도
귀 기울이지 못하고
바람의 유혹에도 눈 길 한번 주지 못하고
바삐만 살아왔던 시간들
푸른 하늘에서
왜 비가 오는지 생각조차 못하고
홀로 그렇게 살아왔던 삶에
소리도 없이 내 가슴에 다가온 인연
잿빛 하늘에 비가 내리는 날
그것이
너의 눈물이라는 것을 알게하고
언제나 함께 라는 마음을 전해주었네
천년의 세월이 흘러도
변할 수 없는 그리움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는다 하여도
함께 하고픈 숭고한 사랑
글 / 서하영
Nuevo Flamenco Guitar : DARK GIPSY - Al Marc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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