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 장미의 사랑 - 김덕성
명화 - Richard S. Johnson 작품
넝쿨 장미
유월 햇살에도 아랑곳없이 오름은
사랑을 위해선가
임에게 다가서려는 건가
바람에 가냘픈 허리가
하늘거리면서 높낮이를 생각지 않고
담을 기어오른다
불타오르는 정열
요염한 미소
사랑이 빛나는 예리한 눈빛으로
그리움으로 오르는 사랑
그 집념 대단하다
이르지 못한 사랑
그 사랑 되찾으려는 장미
선홍빛 물드는 가슴에
불이 타오르는 그 사랑은
그리움에 젖은
영혼의 불꽃
글 / 김덕성
Paul Mauriat - Sympa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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