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정 - 김덕성
명화 - Andrew Loomis 작품
서로의 사랑으로
엉키면서 어울리면서
믿음으로 정을 나누며 살아온 여정
금쪽같은 세월이었다
때로는 부질없는 욕심으로
어리광 피웠고
강한 빛에 부딪쳐 쓰러졌다가도
일어서는 일도 있었다
삶에서도 수 없이
허점이 드러나 꼭두각시 같은
여정 속에서도 아픈 쓰린 일이었지만
그래도 감동의 날들이었다
꿈도 낭만도 없는
해거름 속에 살아가는 인생이지만
곱게 장미꽃을 피는
금빛 찬란한 사랑의 길에서
뜨거운 심장으로 살리
글 / 김덕성
1/27 WAX,왁스 - 여정 (Love 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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