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날이면 - 용혜원
명화 - Ena Sotskova 작품 * 바이올린 켜는 여인
비오는 날
그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런 날이면
아무런 이유가 없어도
만나고 싶습니다
울적해지는 마음
산다는 의미를 생각해보고
살아온 길을 생각해보다가
허무에 빠지게 되면
온몸이 탈진한 듯
힘이 없어지기에
비 오는 날
그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런 날이면
아무런 이유가 없어도
만나고 싶습니다
나의 연인이여
사랑하는 사람아
이런 날이면
그대가 먼저 전화를 해
"보고싶다 우리 만나자"하면
정말 얼마나 좋겠습니까
글 / 용혜원
사라 브라이트만 (Sarah Brightman)의 "넬라 판타지아 (Nella Fantasia)" 공연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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