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 버지니아 울프

 

 

 

사랑이란 생각이다.

사랑이란 기다림이다.

사랑이란 기쁨

사랑이란 슬픔

사랑이란 벌

사랑이란 고통이다.

홀로 있기에 가슴 저려오는 고독,

사랑은 고독을 즐긴다.

 

그대의 머릿결

그대의 눈

그대의 미소는

누군가의 마음을 불태워

온몸을 흔들리게 한다.

 

꿈을 꾸듯 생각에 빠지고

그대들은

그대들의 육체에, 영혼에, 삶에

그대들의 목숨까지 바친다.

 

그리고

둘이 다시 하나될 때

아, 그대들은

한쌍의 새처럼 노래한다.

 

                              글 / 버지니아 울프

 

 

Julia Fischer - Grieg Piano Concerto, Part 01

 

 

 

'문학 - 명화 음악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사랑은 - 샤를 도를레앙  (0) 2013.05.13
사랑의 감정으로 - 윤보영  (0) 2013.05.10
연인의 바위 - 롱펠로우  (0) 2013.04.24
존재의 이유 - 릴케  (0) 2013.04.21
이 깊은 상처를 - 하이네  (0) 2013.04.18
Posted by yyjung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