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감정으로 - 윤보영

 

 

 

오늘은

그대 무릎 베고 누워 잠들고 싶다

그대 눈길 내 가슴에 닿으면

두 손 꼭 잡고

들길 걷는 꿈을 꾸고 싶어

 

걷다가

꽃 가득 핀 아까시 숲에 들어서면

가슴에서 나는 향이 더 좋다며 마주 보고 웃고

 

걷다가

활짝 핀 들꽃들이 부러운 듯 바라보면

다시 한 번 웃어 주고

 

걷다가

흐르는 강물을 만나면

서로의 얼굴 물 위에 그려두고

또 한번 웃어 주자

 

그대 무릎 베고

오늘은

그렇게 꿈길을 걷고 싶다

 

"참 좋은 당신. 그대 있어 더 좋은 하루" 중에서

                                                              글 / 윤보영

 

 

Ms. Helene Fischer - Ave Maria (German) Mut Zum Gefuhl - Live

 

 

 

 

 

Posted by yyjun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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