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 박인걸
명화 - Daniel Gerhartz 작품
언덕 저 너머에 옛 집이 있고
그 집에는 그리움이 있다
그리움은 내 가슴을 흔들고
마음은 이미 그 언덕 아래 서 있다
해가 질 무렵이면
저녁연기 피어오르고
밥 익는 냄새 진동하던 추억은
그리움을 펄펄 끓게 한다
그리움이 복받칠 때면
심장은 두 세 배로 뛰지만
멈출 수 없는 발걸음은
그 언덕을 넘어서고 있다
아주 깊이 묻어 두었던
소년 시절의 그리움이
꿈속 마을에서 방황한 이후
악성 종기처럼 덧나고 있다
글 / 박인걸
Scarborough Fair - Celtic Woman live performance HD
명화 - Daniel Gerhartz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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