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천 (無心川) - 서하영
너도 나처럼 모두 다 잊고 싶었을까.
너도 나처럼 말없이 흘러만 가고 싶었을까
한번쯤은 거슬러 올라가고도 싶었던 삶
내안의 나와 보여지는 나 사이에서 많이도 망설였던 삶
지나온 삶이 서러워서도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두려워서도 아닐 텐데
이제는 조용히 흘러만 가고 싶은 마음
무심천, 너도 나처럼 흐르고만 싶었을까
이런저런 세상사 다 잊고 드러내 놓을 수 없는 수많은 아픔들
가슴에 담아가며 말없이 흘러만 가야했던 너는
어쩌면 내 마음이었나 보다
글 / 서하영
Armik - Special Guitar - You Are My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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