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명화 음악 시'에 해당되는 글 822건

  1. 2015.01.22 내가 길이 되어 당신께로 - 이정하
  2. 2015.01.15 당신은 내게 - 김다원
  3. 2015.01.08 내 그리운 사람 - 용혜원
  4. 2015.01.01 인연설 - 한용운

내가 길이 되어 당신께로 - 이정하

 

Carmen__Wind on my hair by Josemanchado

 

길은 내게 일렀다

이제 그만 돌아 가라고

나는 고개를 흔들었다

돌아 가기엔

이미 너무 많이 걸어 왔노라고..

 

길 위에 서면 나는 서러웠다

갈 수도, 안 갈 수도 없는 길이었으므로

돌아가자니 너무 많이 걸어왔고,

계속 가자니 내가 이 길을 왜 가는지,

그리고 무엇 때문에 가는지

가늠이 잘 되지 않는다

 

허무와 슬픔이라는 장애물

나는 그것 들과 싸우며

비틀 거리며 길을 간다

그대라는 이정표

나는 더듬 거리며 길을 간다

 

                                          글 / 이정하

 

 

Stamatis Spanoudakis - Eternal Love (Rainy dusk at Bospho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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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yjung2
,

당신은 내게 - 김다원

 

Emile Vernon작

 

 

당신은 내게 늘 설레임입니다.

처음 느꼈던 낯선 설레임이 아닌

가슴 뜨거워지는 따뜻한 설레임입니다.

 

당신은 내게 늘 그리움입니다.

날이 더해갈수록

해거름 진홍빛 노을처럼

얼굴 붉어지는 수줍은 그리움입니다.

 

한사람을 가슴깊이 받아들이고

마음 아파하며 그리워하고

그 아픔 제살속에 묻어가며 만들어낸

 

당신은 내게

새벽 이슬처럼 청아한

곱디 고운 사랑입니다.

 

                                            글 / 김다원

                      출처 : 아르테미스 I 비너스

 

 

Giovanni Marradi Playlist

 

 

 

 

 

 

 

 

 

 

 

Posted by yyjung2
,

내 그리운 사람 - 용혜원

      

 

내 그리운 사람이..

내 가슴 안에 살고 있습니다

 

그대를 차음 만나던 날부터..

내 눈 속으로 들어와 떠나지 않습니다

나는 외로움이란 병을 앓게 되었고

그리움이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살아갈 수 있음이

고통보다는 행복입니다

그대로 인해 삶의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내 마음을 불태워 불꽃으로 태어나

그대의 마음을 밝힐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대는 내 그리운 사람...

꿈 속에서도 그리워집니다

지금도 날 부르는 것만 같습니다

 

                                                글 / 용혜원

 

 

Marita Solverg Solveig's song Edvard Grieg Peer Gy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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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yjung2
,

인연설 - 한용운

 

Gary Benfield 작  Venus

 

 

함께 있을 수 없음을

슬퍼하지 말고

잠시라도 곁에 있을 수 있음을

기뻐하고.....

 

더 좋아해 주지 않음을

노여워 말고

이 만큼 좋아해 주는 것에

만족하고.....

 

나만 애태운다고

원망하지 말고

애처롭기마저한

사랑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에

지치지 말고

더 많이 줄 수 없었음을

아파하고.....

그의 기쁨이라 여겨

함께 기뻐하고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라

오직 포기하지 말고

 

깨끗한 사랑으로

오래 간직할 수 있는

나는.....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

 

                                              글 / 한용운

                        출처 : 아르테미스 I 비너스

 

 

Stamatis Spanoudakis LIVE - For Smirni

 

 

 

 

 

 

Posted by yyjun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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